출시 2주 만에 개인 투자자 자금 8조 7천억 원이 몰렸습니다.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이야기입니다. 저도 처음 이 상품이 나왔을 때 사전 교육을 받아야 매수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, 뭔가 이유가 있겠구나 싶어서 처음부터 거리를 뒀습니다. 한창 오를 때 배가 살짝 아프기도 했지만, 지금 돌아보면 그 결정이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.레버리지 ETF, 수익도 두 배지만 구조가 다르다일반적으로 레버리지 ETF는 그냥 "두 배 수익"을 내주는 상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. 실제로 오르는 날은 그렇게 느껴지기도 하죠. 그런데 제가 직접 구조를 뜯어보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핵심은 이 상품이 "기간 수익률의 두 배"가 아니라 "일간 수익률의 두 배..
코스피가 9,000을 넘던 시점에 투자를 시작해서 6,000대까지 떨어지는 걸 그대로 맞았습니다. 30% 손실이 숫자로 찍혀 있는 걸 매일 보면서, 왜 이렇게 됐는지를 뒤늦게라도 제대로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. 6~7월 조정장을 그냥 '많이 빠졌네' 하고 넘기면, 다음번에도 똑같이 당할 것 같아서요.6~7월 변동성의 원인, 뒤늦게 정리해봤습니다저는 코스피 7천 후반대에 처음 투자를 시작했습니다. 솔직히 그때는 '반도체가 올라가니까 코스피도 따라가겠지'라는 단순한 논리였는데, 직접 겪어보니 시장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.제가 뒤늦게 공부하면서 파악한 이번 조정의 첫 번째 원인은 국민연금의 리밸런싱입니다. 리밸런싱(Rebalancing)이란 포트폴리오 내 자산 비중이 목표치를 벗어났을 때 이를 원래 비율..